kissmusic.net
 Total 38articles, Now page is 1 / 3pages
View Article     
Subject   헐거워짐에 대하여(詩, 박 상천)
Name   운영자 
헐거워짐에 대하여



     맞는다는 것은

     단순한 폭과 길이가

     같다는 걸 말하는 게 아닌가 봅니다.



     오늘 아침,

     내 발 사이즈에 맞는

     250밀리 새 구두를 신었는데

     하루종일

     발이 그렇게 불편할 수 없어요, 맞지 않아요.



     맞는다는 것은 사이즈가 같음을 말하는 게 아닌가 봅니다.

     어제까지 신었던 신발은 조금도 불편하지 않았어요,

     맞는다는 것은 어쩌면

     조금 헐거워지는 것인지 모릅니다.

     서로 조금 헐거워지는 것,

     서로가 서로에게 편안해지는 것,

     서로가 서로에게 잘 맞는 게지요.



     이제, 나도 헐거워지고 싶어요

     헌 신발처럼 낡음의 평화를 갖고 싶어요.

     발을 구부리면 함게 구부러지는

     헐거운 신발이 되고 싶어요.



     詩, 박 상천     7대문학상 수상시인 대표작, 1998


IP Address : 211.32.252.121 
保存版ページのため、送信・ログイン・予約機能は利用できません。掲載の連絡先をご利用ください。
[email protected]
Name :    Memo : Pass :  



保存版ページのため、送信・ログイン・予約機能は利用できません。掲載の連絡先をご利用ください。
[email protected]
No
Category
Subject
cool
Date
Hit
옮긴글    헐거워짐에 대하여(詩, 박 상천) 3 2001/11/18  63
37 옮긴글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 칼릴 지브란 0 2001/10/16  6
notice 자작글   한편의 시나 가슴에 여미는 글들을 남겨주세요.. 1 2001/10/09  28
35 옮긴글    푸른아이 - 김재권 0 2001/10/16  4
34 옮긴글    친구에게 - 이해인 0 2001/10/16  5
33 옮긴글    첫키스 1 2001/11/05  25
32 옮긴글    준다는 것 - 안도현 0 2001/10/16  8
31 옮긴글    재미있는 부부이야기(이야기) 3 2001/12/07  65
30 옮긴글    유안진님의 "그리운 말 한마디" 중 0 2001/10/16  15
29 옮긴글    우연(어느 게시판에 연제되던 인기 연제물 입니다.) 1 2001/10/29  67
28 옮긴글    우리 사랑이 서툰 사랑일지라도 -용혜원 0 2001/10/16  11
27 옮긴글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 - 도종환 0 2001/10/16  17
26 옮긴글    슬픔에게 안부를 묻다 - 류시화 0 2001/10/16  13
25 옮긴글    숲 속 오솔길 - 용혜원 0 2001/10/16  15
24 옮긴글    사랑한다면 그 둘처럼(이야기) 2 2001/11/07  34
23 옮긴글    사랑한다는 것 - 안도현 0 2001/10/16  11
1 [2][3] Next
保存版ページのため、送信・ログイン・予約機能は利用できません。掲載の連絡先をご利用ください。
[email protected]
Copyright 1999-2001 Zeroboard / skin by lifesay
bookmarks print e-mail Home site map Kissmusi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