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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부부이야기" > >99.01.13. 나 > >아침에 일어나 보니 9시30분이다. >남푠이란 작자가 아침밥 안차려 준다고 깨우지도,않고 지혼자 출근해버렸다. >세수만하고 ..아니 눈꼽만 뗐다.... 출근길에 나섰다. >택시를 잡고보니 지갑에 돈이 하나도 없다. >치사스런 남푠넘이 돈까지 쌔벼갔다. >욜받는다. >휴대전화를 걸었다. >남푠넘의 목소리가 쌩쌩하다. >내돈으로 지 목구멍에 먹을거 쳐넣었나 부다. >"예라이~~나쁜넘아" 라고 간단히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보복이 두려워서 내 핸디 파워를 꺼버렸다. >회사에 가니 부장의 눈초리가 심상찮다. >"이 아즈메 니는 며칠내로 짤릴줄 알아라!!~"하는눈초리 같았다. >아주메 주제에 애교를 떨었다. >"커피드릴까요?" >그래도 심상찮다. >속으로"이넘아! 니 맘대로 해라"했다. >남편넘을 생각하니 더 열받는다... >미치겠다. >v^.^v > > >99.01.13. 남푠 > >마누라라는 지지바가 결혼한지 3년 동안 아침밥 차려준건 다섯손가락 안에 >꼽힐까 말까다. >내 혼자 살때도 열심히 아침을 먹고 출근했건만, 밥 때문에 지랑 결혼한지도 >모르고 오늘도 출근걱정 안하고 디비져 자고 있다. >저게 무슨 마누란가 싶다. >저 지지바가 맞벌이만 안했어도 진작에 이혼도장 찍었다. >다짐하건데 오늘은 저 지지바를 절대 깨우지 않으리라. >먼저 인나 깨우는 꼴을 못보겠다. >맨날 나 씻을 때 인나서 같이 출근하길 바라는 태도..영 못마땅하다. >오늘은 살금살금 준비 완료.. >저 지지바 몰래 빠져 나오는데 성공했다. >물론 이왕 엿메기는 김에 택시비도 남김없이 지갑에 있는 돈을 싹스리 해가고 >왔다. >역시 난 인간 천하대장군이다. >회사앞 설렁탕 집에서 설렁탕 곱배기로 든든히 배를 채웠다. >기분이 찢어질 듯 좋았다. >열시가 다되어갈쯤 핸디가 울린다. >아침부터 언넘이야 하고 전화를 받았는데. >"예라이~~나쁜넘아"하고는 전화를 끊어버린다. >마누라다. >푸하하하하핫.. 열받은 모양이다.. >기분좋다. >내 치사스럽게 복수전화는 안한다. >사실은 이 지지바랑 3년살믄서 터득했다. >지 전화기 분명 꺼놨을 거다. >10시 반에 회사로 전화해서 보복해줘야 겠다. > >v^.^v > >99.01.14. 나 > >아침에 일어나보니 또 8시다. >여전히 눈꼽만 떼고 모자 푹 눌러쓰고 출근길에 나섰다. >맨날이런꼴로 출근하는 내모습...내가 봐도 불쌍하다. >아파트 경비아저씨가 불쌍한 듯 쳐다본다. >"내도 안다. 내 불쌍한 뇬인지..."하는 눈빛으로 인사를 했다. >다행히 오늘만큼은 지각을 면했다. >근데 내가 오늘도 꼬래비다. >미친다..망할 넘의 인간들 아침잠도 없나 부다. >늙지 말아야지 다짐한다. >부장 자슥이 여전히 못마땅스런 눈깔로 날 야려본다. >니는 봐라. 내는 쌩깐다 식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근데 속이영 지랄스럽다. >어제 통장에 있는 돈 찾아 벙개때려 술 퍼마시고 집에 2시에 들어갔다. >인간이 보조까지 잠그고 안열어 주는 바람에30분이나 현관에서 >덜덜거리고떨었다. >그래도 문 열어 준게 고마웠다. >아무래도 포기했나부다. >자식은 포기해도 마누라는 포기하는게 아닌 것 같은데... >하기사 포기해 주는게 나로선 고마운 일이다. 허나, 니 담에 그럴 땐 택도 >없다. >얼어죽어도 내는 상관안할끼다. >보험금을 노려봐?????? >포호호호호호!!!~ > >v^.^v > > >미친다. >저걸 누가 마누라라고 보겠는가? >뻑하면 벙개때려 술쳐먹고 새벽에 겨들어온다. >눈은 풀려 헬렐레~~ >야한 비됴 보며 기분느낄 때 그 지지바가 문여는소리가 난다. >맛 좀 봐라식으로비됴 다 끝날때까정 문 안열어 줬다. >30분쯤 지났을 때 저게 발광을 시작했다. >아파트서 현관문 그렇게 두둘겨 대면 내는 어렵게 장만한 이 아파트서 쫓겨날 >판이다. >그게 무서워서 문열어 줬다. >30분을 떨고도 고맙다는 듯이 히쭉히쭉 웃는걸 보니 맛이 상당히 간거 >같았다. >그래도 지가 진 죄는 아는지 다신 안늦겠다고 맹세도 한다. >수백번도 더 들어본 레파토리일 뿐이다. 안 믿는다. >저건 마누라가 아니다. 우리집 자취생이다. >어떤 넘팽이가 눈삐서 델구가 주면 좋겠다. >그러면 위자료는 안줘도 되니까.. 저건 바람도 안나나? >울 엄니가 내 일케 사는 모습보면 저건 최소한 사망이다. >내 그래도 엄니께 안 꼬지르는 것은 저게 벌어오는 돈이 한몫 당당히 한다는 >거다. >그거빼믄 델꼬살 가치 못느낀다. > >v^.^v > >99.01.15 나 > >어제 늦은게 조금은 미안하다. >월급도 탔겠다 웬수가튼 남푠에게 전화를 걸었다. >"밥사주께 나와라" >"뭐 사줄껀데?" >"오빠 좋아하는 돼지갈비 배 터질때까정 사줄게." >"끄래"하며 좋아서 입이 찢어지는 모습이 안봐도 선하다. >불쌍한 인간. 소갈비도 아니고 돼지갈비에 환장한다. >어렸을 때 글케도 못먹고 컸나 싶다. >두둑한 월급봉투. 푸하하핫. 빳빳한 만원권으로 싸그리바깠다. >쌔돈 내면 내도 쌔인간되는 것 같아 마냥 행복스럽다. >돼지갈비에 진짜 환장한 인간처럼 먹어댄다. >"천쳐히머거 누가보면 굶기는줄 알겠다." >"니가 언제 내 밥한번 제대로 차려줘 봤냐?" >"그럼 뭐먹고 살았는데?" >"...." 할말 잃었다. 언제 반찬 해놨는지 기억에 없다. >"팍팍 쉬어터진 김장김치 하나 뿐이다. 니 아나?" >"미안타 마이 머거라"하며 돼지갈비 팍팍 익은거 남푠앞에 팍팍밀어줬다. >절케게걸스럽게 먹으면서도 소화가 되는게 이상타. >어쩜 되새김질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유심히 쳐다봤다. >근데 안한다. >자면서 하나보다. >잠안자고 지켜보려 했는데 술기운에 잤다. >v^.^v > >99.01.15 남푠 > >마누라의 월급날이다. >그래서 오늘은 아침에 깨워줬다. >지지바가 고마워서 어쩔줄 몰라한다. >단순한뇬!!~인가 싶다. >역시 전화가 왔다. >생전가야 안하는 전화가.... >역시 인간은 두뇌가 발달하고 봐야 한다. >배터지도록 돼지갈비 사준댄다. >내가 젤 좋아하는 돼지 갈비다. >소갈비도좋아는 하지만, 건 남한테 얻어 먹을때만 좋다. >마누라돈도 내돈인데, 굳이 비싼거배터지게 먹으면 소화가 잘 안된다. >그래서 무작정 마누라하고는 돼지 갈비다. >솔직히 마누라가 소갈비 먹으면 아깝다. >회사가서 화장했나부다. >오늘따라 이뻐보인다. >아니, 가방안에 있을 돈땜시 이뻐보이는건지도 몰겠다. >암튼 오늘 배터지게 돼지갈비 먹었다. >저건 아무래도 술꾼이다. >내 돼지갈비 먹은 돈 만큼 술마시는 마누라... >내는 저거 앞에서 절대 술상대가 안된다. >저건 분명 내하고 술 중 하나 택하라면 술을 택하고도 남을 뇬이다. >위에 빵구만 나면 절대 안델고 산다. 버려야쥐... >빨랑 빵꾸나라!!~ 밤마다 기도한다. > >v^.^v > >99.01.16 나 > >허거거거거걱!!~ >내 그놈을 믿어서는 아니되는 것을.... >남푠넘이 또 날 안깨우고 지혼자 출근해버렷다. >미친다. 돈다. 환장한다. >이걸 주기 살리 하믄서 출근을 했다. >오늘은 지갑부터 검색했다. >빳빳한 돈들이 그대로 남아있다. >여유롭게 택시 탔다. >오마이갓.... >사장이 날 찾았댄다. >이 쪼매난 회사서 사장이 날 찾는고야....하는 기분으로 >사장실 드갔는데,나보고 고만 두란다. >변명을 할수 없었다. >내라도 10시 넘어출근하는 여직원 짜른다. >그래도 싹싹 빌었다. >생각해본댄다. 그래도 당분간은 출근 말랜다. >언제까지냐니까 봐서 전화 준댄다. >이궁..완죤히 짤린거다. >말로만 듣던 백조의 생활이 시작되나 부다. >재섭다!!~싸장. >부장자식이 입가에 미소를 짓고 있다. >미스정뇬도 입가에 환한 미소다. >저뇬이 벌써 내자리를 넘보고 있었구나 싶어서 죽이고 잡았지만, 품위를 >유지했다. >집에 와서 울었다. >내 신세 불쌍하다. >날 짜른 사장넘보다 날 안깨우고 간 남푠넘이 더 재섭다. >근데 잘해야 함을 난 직시했다. >이제 돈줄은 남편님 뿐이다. > >v^.^v > >99.01.16 남푠 > >저게 이제 갈때까지 간거 같다 >어제 술을 들이붓더만 결국은 인나지도 못한다. >암만 깨워도 코까지 드르릉 대며 잘도 잔다. >미친다. 나까지 늦을 것 같다. >발로 몇번 찼는데 그래도 안 일어 난다. >결국 오늘도 혼자 출근했다. >물론 출근할 때 인나라고 한 번 더 차줬다. >그래도 안인나서 또 차고 잽싸게 빠져나왔다. >오늘 내 발이 위대해 보인다. >근데.....근데....근데..... >저게 드뎌 짤렸다. >내가 지를 바라보고 사는 오로지 한가지 이유.. >그것마저도 이젠 상실해 버린것이다. >내 상심한 표정을 읽었을까? >내가 혼자 침대에 누워 운 것을 저것은 알까? >무딘게 알긴 뭘 알겠는가? >그냥 돈 못벌어 오니까 이혼하자는 말은 차마못하겠구, >백조의 고통을 주며 잘근잘근 씹어 지가 먼저 이혼서류 가지고 올 때까지 >괴롭혀야겠다. >그래도 아침밥 먹구 출근할거 생각하니 가슴 뿌듯하다. > >v^.^v > >99.01.17 나 > >야!!~ >백조생활이 이리도 좋은 것이구나!!~ >아침에 12시까지 디비져 잤다. >인나보니 역시 남편님은 출근한 뒤였다. >비됴가게가서 비됴를 빌렸다. >회원제로 만원을 천원짜리 빳빳한걸로 내는데 >옆에 있던 아줌마가 바까 달란다. >우쭐한 기분에 바까줬다. >근데 더 있으면 더 바까 달란다. >갑자기 내가 신권바꿀때마다 졸라 야리던 은행 여직원 지지바가 떠올랐다. >"저도 쓸라고 바꾼거예요."하고 그냥 나와 버렷다. >조금 쪽팔렸을 꺼다. 메롱이다. >남에게 쪽을 주는 것은 나의 쾌락과도같다. >3개의 비됴를 연속으로 때렸다. >이야야야야!!~잼잇다. >근데 남편이 왔다. >밥 없는데....했더만 버럭 화를 낸다. >집에서 노는 주제에 밥도 안해놓는다고... >짱깨 시켜 준댔더만, 더 큰소리다. >이제서야 느꼈다. >백조의 한을.... >단 하루만에 백조는 이렇게 멸시를 받는구나... >집에 가고 싶지만 이집의 일부가 내 것이므로 절대 가지 않고 버틸 생각이다. > >v^.^v > >99.01.17 남푠 > >아니나 다를까? >저건 백조된게 행복해 죽을라고 한다. >아침에 나 출근하는데 인나지도 않는다. >"나 출근해"라구 말한게 무색할만치 >대자로 뻗어 자는 모습....저게 여잔가 싶다. >칼퇴근을 했다. 집에 가면 그래도 지가 백조주제에 밥을 해놓고 >신혼때처럼 기다릴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헛집었다. 아직도 혹시나를 연발하는 내가 미친넘이다. >배깔고 디비져서 비됴보고 있다. >3개 연속 스트레트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밥 달랬더니, 짱께시켜준답시고 다이얼 누르고 있다. >내 신세가 가련해보여 화를 냈다. >어절씨구리? >같이 화낸다. >지가 밥순이냐며.... >어무이~~ >밥이나 제때 해줘보고 그런 소리하면 미안하기라도 하지.. >인간 염장이 이렇게 질러지는구나 하는 생각을 해봤다. >머잖아 너는 내손에 버려진다....를 또다시 다짐하며 힘들게 잠자리에 >들었다. >배가 고파 잠이 잘 오지도 않았다. > >v^.^v > >99.01.18 나 > >어제 12시까지 잔 보람이 있었다. >새벽다섯시가 되어도 잠이 안왔다. >봤던 비됴 가물거려서 세 개다 다시 돌려봤다. >그래도 잠이 안왔다. >역시 사람은 일을 해야 잠이 잘오는구나 하는 생각에 잠잘라고 아침밥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오랜만에 밥을 할랬더니 물을 얼마나 맞춰야 하는지 가물거렸다. >그래도 제대로 된 밥이 되었다. 행복에 탄성을 질렀다. >새벽 다섯시 반에... >밥은 했는데 진짜 신김치 가지고 할게 없었다. >우선 김치국을 끓였다. >마늘이 없어 생강을 넣었는데, 그 맛이 정말 지독하다. >차마 내 놓을 자신이 서질 않아 아깝지만 버렸다. >별수 없이 계란탕을 했다. 음!! 끝내주는군!!!~ >역시 아침엔계란탕이 젤이야!!~싶다. >남편이 감격하기를 바래며 잠자리에 들었다. >것도 일이라고 잠이 잘왔다. >v^.^v > >99.01.18 남편 > >밤새 시달렸다. >이게 거실서 밤새 비됴를 보더만 새벽에 밥 한답시고 >부산을 떠는 바람에 한숨도 제대로 못잤다. >자명종시계에 맞춰 일어나 보니 식탁에 밥이 차려져 있다. >신김치랑 계란탕이 전부다. 그 흔해빠진 김 한조각도 없다. >저게 진짜 마누라 맞나 싶다. 웬수일뿐이다. >쌔근거리며 행복해하며 자고 있다. >넥타이로 목을 조르고 싶은 충동을 간신히 참았다. >계란탕에 밥을 말아 먹고 출근을 했다. >입에서 비린내가 진동을 하는 것 만 같다. >그래도 이게 얼마만에 집에서 얻어먹고 출근하는가 하는 생각에 가슴이 >뿌듯했다. >회사서 자랑했다. 부풀려서... >인간들이 부럽다는 듯이 바라본다. >저것들도 내 마눌같은 마누라를 델고 사나부다 .. >나같은 놈이 한두명이 아니라는 점을 실감한 순간이다. >사는것에 용기까지 생긴다. > >v^.^v > >99.01.18 나 > >아침 일찍 잔 덕분에 초저녁에 일어났다. >아~ 상쾌하다. >어느새 뉘엿뉘엿 해가 지고 있었다. >아뿔사!!~ >이 인간이 또 저녁찬땜시 징징거릴텐데 싶었다. >내가 벌써 백조의 길에서 남편 눈치를 보고 있음을 절실히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잽싸게 외출준비를 맞췄다. >최대한 이쁘게.... 옷도 좀 야시럽게 입었다. >그래!!~ 확실한 백조가 되자. >구박받지 않는 백조가 되자 >우아해서 나쁠 것 없다. >남편에게 전화를 했다. >어디냐니까 지금막 퇴근해서 회사 앞이랜다. >"쟈갸? 우리 오늘 외식하자." >"야!!~ 돈도 못버는데무신 외식? 집에서 밥 먹어" >"오빠야아아?" >"며칠전에 했잖어." >"그냥 간단하게 엉?" >"먹고 싶은게 뭔데?" >"짜장면!!~" 오마이갓...이 순간 나오는게 짜장면이라니... >"니 오늘도 밥 안해놨지?" >세상에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드니... >이 인간이 나랑 3년 살면서 나를 완죤히 파악했나부다. >열심히 치장한것만 아깝게 됐다. >야시럽게 입고 이쁘게 화장하고 슈퍼가서 장만 봐왔다. >봐오면 뭐하나? 할줄 아는게 없는데... >시장만 열심히 봐오고 저녁은 아침에 먹다 남은 계란탕과 신김치로 해결했다. > > > >남푠눈이 언제 저리 찢어졌나 기억에 없다. >암튼 찢어진 새우눈이었다. > >v^.^v > >99.01.18 남편 > >아침에도 계란탕. 저녁에도 계란탕. >아침에도 신김치. 저녁케도 신김치. >아침에는 쌔밥. 저녁에는 헌밥. >아!!~ 저게 여우짓할 때 걍 조용히 밖에서 먹고 들어오는건데... >남편생활 3년만에 터득한건 마누라 파악. >아무래도 내가 남편 노릇을 잘못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밤은 저것을 반 죽여 낼 부터는 아침상이 틀려지도록 만들어야 겟다. > >v^.^v > >99.01.19 나 > >어젯밤 ... 인간이 계란탕에 그렇게강할줄이야... >반 죽다 살아났다. 결혼하고 첨으로 ..느껴봤다. >앞으로 계란탕을열심히 해주어야 겟다는 생각에 있는 시계 다 맞추어 아침에 >일찍 인나 >또다시 싱싱한 계란탕을 만들어 주었다. >오후엔 인삼을 사왔다. >백숙에 인삼 드가듯이 계란탕에도 인삼 넣으면 맛이 죽이겠지...싶어서.. > > >99.01.19 남편 > >아침에 또 계란탕 먹고 출근했다. >어제 죽다 살아나서 오늘아침 뭔가 만들기가 쉽지 않았을거란 생각에 >그냥 맛있는척 하며 먹어주고 나왔다. >그래도 아침에 일어나 밥해준게 어딘가싶기도 하고... >오늘 저녁은 최소한 백숙은 되겠지...싶다. > > >99.01.19. 나 > >계란탕에 인삼을 넣었다. >싱싱 그 자체다. 인삼향이 죽인다. >남편을 기다렸고, 역시 남편도 제시간에 도착했다. >식탁을 보더니 거품을 문다. >놀랐나부다. >파김치도 사다 올렸고, 쥐포도. 무말랭이도....식탁이 화려했다. >오랜만에 화려한 식탁에 그가 놀랬나 보다. >아니,,어쩜 계란 인삼탕에 더 놀랬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저녁을 맛있게 다 먹었다 싶을 때... >"야야야야야야!!~"하며 남편이미친넘처럼 소리를 질렀다. >기절하는줄 알았다. >계란탕이 정력제가 아니었음을 그때서야 알았다. >진작에 말해주지...... >v^.^v > >99.01.19 남푠 > >내가 저걸 너무 믿었다. >저렇게 바본줄 알았으면 절대 절대 절대 결혼 안했을텐데... >회사에서 몇년을 델고 있었던게 희안한 정도다. >계란탕이 정력탕인줄 알았덴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계란탕에 인삼 들어간걸 봤다. >인삼이 아까봐서 억지로 계란탕을 또 먹었다. >낼 부터 또다시 계란탕이 식탁에 올려질 시에는 식탁 날아갈 줄 알라고 >엄격히 세뇌시켜 주었다. >애완견처럼 눈치를 살살 보는게 알아 들었나 보다. >이제서야 백조임을 실감하는 것 같기도 하다, >개 키우는 기분으로 한 번 키워봐야 하나 싶었다. >불쌍함이 눈가에 잘잘 흐른다. > >99.01.20 나 > >사장님한테서 전화가 왔다. >5일간 반성 잘 했냐는 거다. >하느님을 생전처음 찾았다. >감사합니다를 연실 중얼거렷다. >낼부터 다시 출근이란다. >야호!!!~ >남푠자식 감히 나를 백조로 보고 구박을 해? 넌 죽었다.... >인간이 들어오기 바로전에 잽싸게 외출을 했다. >친구뇬들 만나 나이트서 신나게 놀고 그것들한테 바가지 쒸웠다. >오늘까지는 백조였으니까.... >꽁짜로 술 마시니까 취하지도 않는다. >v^.^v > >99.01.20 남편 > >집에 오니 마누라가 없다. >나간다라는 메모 세자만 남기고 .... >가출을 했나부다. >어쩌쓰까나? >내가 그리 심하게 구박했나? >걍 조용히 계란인삼탕을 잘 먹어주는 건데..... >처가에 전화하니 안왔다고 한다. >핸디도 아무리 쳐봐도 터지질 않는다... >간땡이가 콩알만해져 초초히 기다렸다. >새벽녘에 초인종이 울렸다. >3시가 가까워서.... >가출했다가 갈데 없어 온줄알고 문 열어 줬는데,저 망할 간나가 만땅으로 >취해서 들어섰다. >가슴졸인 내가 빙딱이쥐...싶을 뿐이다. >근데...저게...씨익!!~웃는게 너 죽고 나 살자 같았다. >술먹고 게기면 이길 자신 없는데.....아뿔싸 싶었다. >헌데, 야!!~ 남푠!!~ 임마!!~ >나 낼부터 출근해 일찍 깨워줘 하고는 거실에 그대로 뒤비져 자는거다. >햐!!~할말을 잃었다. >내 앞날이 영상으로 다가온다. >v^.^v > >99.01.21 나 > >아침에 계란탕에 밥말아먹고 출근했다. >남편이 새벽 같이 인나서 해준거다. >좋구만!!~ >미스정뇬이 샴실에 없었다. >이상해서 부장을 봤더만 죄진놈처럼 가만 있는다. >사장실에 커피 들고 들어가 살짝 물었더니. >글쌔 부장넘하고 바람났다가 어제 오전에 부장 마누라가 와서 한바탕하고 >그뇬이 나간것이었다. >그럼 그렇지..두 뇬넘이 이상타 했다. >사장실에서 나와 부장넘한테 실실 쪼개주었다. >부탁도 안한 커피를 타고 거기에 침을 퉤!!~ 뱉어 부장한테 가따 주었다. >부장이 눈을 안 마주친다. >한마디 던졌다. >"어제 좋은 아침이었죠?" >안말도 안한다....쪽팔리긴하나 부다. >한마디 더했다... >"영계백수 어디가 좋은지 아세요?" >쿄호호호호호호!!!~난 악당이 체질이다. >v^.^v > > >99.01.21 남푠 >아!!~ 남푠하기 싫다. >아침에 마누라 밥 차려 주었다. >최소한 다시 출근하는데 술 냄새는 없애 주려고... >근데 헛것이었다. 그래도 술 냄새는 안 없어 지더라... >내 꼴이 말이아니다. >궁디 살래살래 흔들며 핸드빽 팍팍!!~ 흔들며 >"계란탕 좋았어"하고 가는마눌같지 않은 마눌뇬.... >저게 언제 철이 들지 싶을 뿐이다. >그래도 저게 인정받고 회사 생활은 했나부다 싶었는데,,, >아님을 그 입방정을 통해 들었다. >미스정이랑 부장이랑 불륜관계였댄다. >부장 옆에 없냐니까 맞은편에 앉아있다고 한다. >저게 부장 엿먹으라고 일부러 전화한 것일거다... >그 부장도 내 마누라 델고 근무하기참으로 힘들겠구나 싶은게... >부장까정 불쌍해 보인다. >그러나 어쩌쓸까나? >백조가 되어서도 나를 불행히 만들고 직장을 다니면서도 나를 불행히 >만들거면, >차라리 돈벌어 오면서 불행을 만들어 주는게 이익이다 싶어 참고 기다리련다. > >우리의 2세가생기면 철 좀 들겠지 하는 맘으로.... >v^.^v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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