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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좀 어리석어 보이더라도 >침묵하는 연습을 하고 싶다. >그 이유는 많은 말을 하고 난 뒤일수록 >더욱 공허를 느끼기 때문이다.. > > >많은 말이 얼마나 사람을 탈진하게 하고.. >얼마나 외롭게 하고.. >텅비게 하는가? > > >나는 침묵하는 연습으로 >본래의 나로 돌아가고 싶다. > > >내 안에 설익은 생각을 담아두고 >설익은 느낌도 붙잡아 두면서 >때를 기다려 무르익히는 연습을 하고 싶다.. > > >다 익은 생각이나 느낌 일지라도 >더욱 지긋이 채워 두면서.. >향기로운 포도주로 >발효되기를 기다릴 수 있기를 바란다.. > > >침묵하는 연습, >비록 내 안에 슬픔이건.. >기쁨이건.. > > >더러는 억울하게 오해받는 때에라도.. >해명도 변명조차도 하지 않고.. >무시해버리며 묵묵하고 싶어진다.. > > >그럴 용기도 >배짱도 >지니고 살고 싶다.. > > >- 유안진님의 "그리운 말 한마디"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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