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하고 싶었습니다. 내사랑 당신께만은 숨겨진 이 마음을 모두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의 설레임 조차도 당신은 느껴주시길 바랬습니다. 어렵게... 어렵게... 마음은 저만치 벌써 한 장을 다 채워가는데 아직도 첫 줄에서 펜대를 굴리고만 있습니다. 그대, 생각만해도 잔뜩 긴장하며 한 자도 적지 못하고 그렇게 내버린 종이가 저만큼 쌓여 나를 더 자신없게 만들었습니다. 꽃씨를 타고 제 마음에 꽃을 피워주신 당신이여... 첫 줄부터 어색어색 어쩜 말투도 이리 촌스러운지... 당신이... 누구에게도 상처주지 않을 여린 마음의 소유자임을 알고있기에 오늘도, 내일도 그렇게 한 통도 부치지 않으렵니다. 그대... 그렇게 제게 상처주며 안타까워하실 시간에 한 번만 더 사랑스럽게 웃어주시면 그걸로 전 행복해하겠습니다. 제 마음 받아주시지 않을 거라며 비관하는 웃음보다 아직 제 마음 몰라주시는 당신을 향해 행복한 눈물... 흘리겠습니다. 조윤경 - 행복한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