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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      현정이  [[email protected]]
  Homepage  http://www.kissmusic.net
  Subject    낭떠러지에서....밀지마
낭떠러지에서....밀지마

누군가 요 며칠같은 내 모습을 본다면..
참 조용하고 부뉘기 있고, 차암하고... 소심할 것 같다고 오해할 것 같다.

토요일오후...
햇볕은 잔인하게 쨍쨍거렸다.
납덩이를 두 발목에 매달고 태양에 굴복한 처참함으로 집으로 갔다.
어릴적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왔을때.
엄마가 없으면 느껴지던 서글픔...
이미 난 엄마이고...기다릴 딸이 느껴야할 그 서러움이 이미 한가득 눈물로 토해질 것 같았다.
딸을 데리고 나왔다.
그때 벨소리가 울렸다.

고깃집에 도착하니.
주문을 하기도 전에 친구가 내민건
컨디션 한병
...
진정한 친구 운운하며 세월을 키워온 보람이 있긴 한거구나..
그 컨디션을 마시는데..
엄마없는 집에 도착해서 있는 반찬 죄 모른체 하고 간장에 밥 비벼먹으며 콱콱 목이 메던 열두살 계집애가 다시 살아났다.
다 마시지도 못하고
콸콸 눈물이 쏟아졌다.
역시 세월은 그냥 흘러주지 않았던지..
놀랐것도 없이 휴지를 건내주고 술을 따르고 고기를 썰어댔다

해가 아직 살아있는데..
우린 이미 붉은 노을이 되어 고깃집을 빠져나왔따
평소 이차로 노래방이 소원이던 미루의 손에 이끌려 우린 아직도
벌건 태양을 뒤로 한체 노래방으로 향했다.

이상하게도
노래방에 오니
울컥하던 목메임도...서러움도 모두 사라졌다.
역시 딸만한 엄마는 없나부다.

이제 그만 집에 가자는 친구를 협박해서
3차를 갔다.
노래방에서 나오니 컨디션 끝자락이 다시 살아났기에...
2부는 내일....(사장님이 오셨다...월급도 안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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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처럼 음악처럼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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