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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된장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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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 12월 중반부터 일본제국군이 중국 난징(南京)에서 40여만명을 학살한 논픽션이 있다. 한명두명 세어보면 하루종일 세어도 모자를 만큼 많은 숫자를 학살했다. 폭탄으로? 아니다. 일본군들이 내기삼아 죽였다. 매장된 시체수만 16만명이 확인 되었다한다.
목을 자르면 몇초만에 죽을까?, 팔을 자르면 얼마만에 죽을까?, 대검한번 휘둘러서 최대 몇 명까지 죽일 수 있을까? 한줄로 세워놓고 총쏘면 몇 명까지 죽을까? 뭐 이런 식으로 학살한 것이다.
일본군이 잔인한것도 사실이지만 유태인 학살들과 함께 평가해 보면 인간의 악마기질을 보여준 것이다.
그러나 세상사에서 어떤 악마기질은 밝혀지기도 하고, 난징학살처럼 숨겨 지기도 한다. 유태인 학살도 중국인 학살도 같은 종류의 학살이건만 강자의 필요에 따라 세상에 널리 알려지기도 하고 꽁꽁 숨겨 지기도 한다는 것은 힘의 파워를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힘이 숨겨놓은 잔인한 학살은 어떻게 생기는 것일까?”
그리고 “그 잔인한 학살은 어떤 방식으로 막을 수 있을까?”
동화책에 이런 내용이 있었다.
형제지간에 유산상속 때문에 엄청난 싸움이 붙었다. 형은 원래 깡패출신이라 동생을 무자비 하게 두들겨 팼다. 그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이렇게 주먹으로 패서 동생을 굴복시키는 일이 그의 전부였다.
형은 동생을 미워했고 동생 또한 자신을 미워하는 형을 미워했다. 그들은 항상 싸웠다.
누가 더 많이 상속하느냐의 문제가 심각해져만 가고 있었는데.........
어느날 형은 길을가는데 집단으로 두들겨 맞는 사람을 보았다. 별 관심이 없었는데 자세히 보았더니 자신의 동생이였다.
갑자기 형에게 세가지 생각이 발생한다.
1. 동생이 깡패에게 맞아 죽으면 모든 재산은 자기것이 되니 맞아 죽도록 내버려 둔다.
2. 동생은 맷집이 강해서 웬만큼 맞아서는 죽지 않으니 짱돌을 깡패에게 준다음 내려 찍으라고 해서 한방에 보낸다.
3. 유산상속이고 나발이고 내동생을 몸으로 함께 투쟁해서 막아낸다.
형은 혼동 스러웠지만, 어릴적 친했던 기억도 나고, 호빵을 반으로 나누어 먹던 기억이 오늘따라 왠지 눈시울을 적신다. 형은 드디어 몸을 날렸다. 온몸으로 동생을 구해냈다.
형도 동생도 피투성이가 되었지만 그들은 이제 정상으로 돌아오고야 말았다.
형은 무슨이유로 잔인하게 동생을 대했을까?
- 바로 돈의 노예가 되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순간적으로 망각한 것이였다.
형은 왜 동생을 구했을까?
- 일단은 동생을 구할 힘이 있었고, 그래도 분별력이 아직 남아있던 사람이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동생의 다급한 상황을 너무나 잘 알았기 때문인 것이다.
자신의 주특기인 싸움질은 별볼일 없는 동생의 작은힘도 큰힘으로 전환시켜서 수많은 깡패들을 무찔러 내었던 것이다.
그날이후 형제들은 서로를 아끼게 되었고, 나중에는 수확한 농산물을 서로의 집에 밤마다 몰래 갖다주다가 달빛아래서 만나서 서로의 우애를 확인했다나? 그리고 그 결과로 나온 것이 “된장라면”이라고 티비에서 한 십년전에 선전 했다나 뭐라나.......
암튼 세상은 사랑도 하고 미워도 하고 그러는 것 같다. 미움도 사랑도 상대를 남보다 특별나게 생각하는 것이다. 우리들의 이런 문제는 서로간의 단점을 조금만 손보면 낭만이 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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